"화이자·AZ백신 2회 맞으면 델타 변이 예방효과 커"
[앵커]
미국과 영국 등 전 세계로 인도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2차례 모두 맞으면 보호 효과가 매우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2차례 모두 맞으면 인도에서 처음 보고된 코로나19 델타 변이로부터도 높은 보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공중보건국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례 1만4천여건을 분석한 결과, 화이자 백신을 2차례 맞은 이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입원 치료 위험이 96% 낮았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2차례 접종한 경우 이 위험이 92% 줄어들었습니다.
영국 스코틀랜드 공중보건국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차례 맞으면 델타 변이에 감염될 위험이 각각 79%와 60% 감소했습니다.
영국발 알파 변이에 대해서도 2차례 접종한 화이자의 경우 92%, 아스트라제네카는 7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계에서 백신 접종을 가장 빠르게 진행한 영국은 성인의 80%가량이 최소 한 차례 백신을 맞았고, 57%는 2회차까지 접종을 마쳤습니다.
영국 정부는 백신을 한 차례만 맞은 사람의 두 번째 접종을 가급적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최근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퍼지자, 1회차와 2회차의 백신 접종 간격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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