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정권교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측근을 통해 첫 집권 구상을 밝혔습니다.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보수를 중심으로 중도는 물론 문재인 정부에 실망한 이탈 진보까지 아우르겠다는 건데요.
국민의힘 지지층에만 기대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번 대선의 승리 전략과 목표를 공개했습니다.
[이동훈 /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변인(CBS '김현정의 뉴스쇼')]
"(윤 전 총장의 생각은) 압도적 정권교체다, 이런 표현을 쓰고 싶은데. 보수와 중도, 이탈한 진보세력까지 아울러 승리해야지 집권 이후에 안정적 국정운영까지 도모할 수 있겠다."
민주당이 국회에서 174석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압도적 민심의 지지가 없을 경우 안정적 국정 운영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윤 전 총장은 민주당 핵심 지지층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입니다.
'조국흑서' 저자 김경율 회계사를 만나고, '김대중 도서관'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르침을 되새기겠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윤 전 총장의 친구인 이철우 연세대 교수도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에 참석해 모든 정치 이념 세력을 아우르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윤 전 총장을 치켜세웠습니다.
[이철우 /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중도 민심까지도 다 아울러서 굉장히 큰 정치적 스펙트럼을 대표해서 큰 정치를 할 정치인이 필요하다."
하지만 기본 토대는 국민의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훈 /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변인(CBS '김현정의 뉴스쇼')]
"(윤 전 총장이)국민의힘에 입당을 하든지 원샷 국민경선을 하든지 보수진영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고 중도 진보진영을 끌고 가야 한다,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신 겁니다."
이달 말로 예상되는 정치 참여 선언 전에 각계 각층의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윤 전 총장은 가수 나훈아 씨와 만남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email protected]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