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 조별리그 최고의 빅매치
프랑스 : 독일 전을 앞두고 큰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모터가 달린 낙하산이 관중석을 아슬아슬 스쳐지나갔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란색 낙하산이 전선과 부딪히며 휘청거립니다.
중심을 잃고 관중석 쪽으로 빠르게 접근하더니 아슬아슬하게 충돌을 피했습니다.
착륙하는 과정에서 경기장에 파편이 떨어져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모터까지 달린 낙하산이 관중석으로 떨어졌다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디디에 데샹 / 프랑스 감독]
큰일 날 뻔했습니다. 코치와 함께 벤치로 피했습니다. 조금 부딪혔는데, 괜찮습니다."
석유를 몰아내자, 대회 후원사 중 탄소배출이 많은 자동차회사에 항의하기 위해 환경 단체 그린피스는 가장 관심이 쏠리는 독일-프랑스전을 노렸습니다.
그린피스는 SNS에 "기술적인 실수"였다면서 부상자 발생에 사과했습니다.
경기 시작 직전 일어난 사고라 빅매치는 무사히 열렸습니다.
유럽 최강팀끼리 팽팽한 대결에서 프랑스는 독일의 자책골 덕에 1-0으로 이겼습니다.
지난 13일, 덴마크 에릭센은 심정지로 쓰러진 뒤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그제는 관중이 관중석에서 떨어져 중태에 빠지는 등 코로나19로 1년 연기돼 열린 유로 2020은 각종 사건, 사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