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 공수처…인사위 열고 추가 채용 논의
[앵커]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공수처가 오늘(17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 추가 채용에 들어갑니다.
공수처는 지난 채용에서 검사 정원을 다 채우지 못했는데, 이번엔 어떨지 주목됩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소속 검사는 현재 부장검사 2명, 평검사 11명으로 총 13명입니다.
처장과 차장을 제외하고 공수처 검사 정원은 23명인데, 지난번 채용에서 정원을 다 채우지 못했습니다.
공수처는 남은 정원을 채우기 위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 추가 채용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인사위는 7년 이상의 변호사 자격이 있는 검사 지원자들을 평가하고, 과반수 찬성을 거쳐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지원자들을 추천합니다.
지난 2월과 3월 진행한 1차 채용 절차에서는 모두 233명이 지원했지만 인사위는 13명만 발탁했습니다.
현재 공수처는 부족한 인력으로 적절한 수사를 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공수처 구성을 보면, 수사 1부는 아예 공석이고, 수사3부와 공소부는 한 명의 부장검사가 겸임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공수처는 9호 사건까지 수사를 시작했는데, '김학의 전 차관의 불법출국금지 사건'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직권남용 사건' 등 사안의 무게감이 큽니다.
이 때문에 공수처는 지금 공석인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8명 등 총 10명을 추가 채용에서 모두 선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 차례 채용 절차를 진행한 만큼 이번 채용은 조금 더 신속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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