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6월 18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이두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오늘 주로 국민의힘 의원들을 중심으로 과연 공수처가 윤 전 총장 수사에 적극 나서는 게 적절한가. 이런 얘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네. 지금 김진욱 처장이 공수처가 정식 발족하기 전에 언론 토론을 통해서 대선의 영향을 미치지 않겠다는 부분을 확약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검찰 내에서 사실상 무혐의 됐던 두 사건에 대해서 공수처가 7호, 8호 사건으로 입건을 한다. 입건한다는 건요. 기본적으로 피해자를 입건해서 수사를 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아까 조금 전에 윤한홍 의원도 지적했지만 공수처가 지금 1500건 넘는 사건들이 접수가 되어 있고. 그중에서 왜 하필 윤석열 전 총장 사건을 7호 8호로 입건해서 수사를 하느냐. 그나마 수사 인력도 없는 차원에서 이게 대선의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
그러니까 또 김진욱 처장은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겠다는지 모르겠어요. 만약 이게 정식으로 입건하게 되면 관련자들 소환조사 해야 되고요. 또 압수수색도 해야 되고 여러 가지 할 일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게 맞물리는 게 윤 전 총장의 정계 입문과 맞물려 있습니다. 시간 자체가. 그러면 이건 흐지부지할 수가 없어요. 만약 공수처가 수사를 한다고 하면 수사를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게 지금 이 사건이 제가 이렇게 공수처가 새로운 증거가 입수됐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나와있는 증거로만 볼 때는 검찰에서 사실상 별 증거가 없어서 무혐의로 끝난 사건이거든요. 근데 그걸 굳이 지금 이 민감한 시기에 더군다나 지금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하는 후보를 입건해서 수사를 하겠다는 의도가 무엇인지 더군다나 오늘 나와서 영향을 미치지 않겠다고 이야기하는데 어떻게 또 영향을 안 미치고 안 하겠다는 얘기도 아니잖아요. 그런데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저는 잘 이해가 안 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