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권 선언 이후 민심 투어...최재형 "조만간 입장 표명" / YTN

YTN news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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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달 말 공식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민심 투어를 나설 예정입니다.

또 다른 잠재적 야권 주자인 최재형 감사원장도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며 출마 여지를 남겼는데요.

야권 대선 지형이 요동칠 것으로 보여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르면 27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합니다.

하루 이틀 정도 늦어질 순 있지만 공식 선언은 이달 안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후 1~2주 정도 민심 투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과거와 같은 방식은 국민을 짜증만 나게 한다'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지적을 의식한 듯 "시장 다니며 어묵 먹는 방식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동훈 / 윤석열 전 총장 대변인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민심 투어 하면 국민이 짜증 낼 거라고 하는데 국민이 최대한 짜증 내지 않도록 이렇게 하는 민심 투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그 민심 투어를 반영해서 입당 문제도 최종 결론을 내겠다….]

대권 도전 선언 이후에는 여러 강연과 인터뷰를 통해 직접 자신의 구상을 밝히겠다는 뜻도 드러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쳤던 최재형 감사원장도 이전과는 다른 태도를 보였습니다.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부인하지 않고,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며 가능성을 내비친 겁니다.

[최강욱 / 국회 법제사법위원 : (검찰총장이나 감사원장이) 직무를 마치자마자 바로 선거에 출마하고 재직 중에 선거에 나간다는 얘기가 나오고 이런 것들이 정치적 중립을 위해 바람직한 현상입니까?]

[최재형 / 감사원장 :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판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제 생각을 정리해서 조만간….]

최재형 감사원장의 경우 탈원전 정책 등을 놓고 정부 여당과 확실한 각을 세웠던 만큼 윤석열 전 총장과 함께 야권의 영입 대상 후보로 끊임없이 거론돼왔습니다.

최근 미담 사례까지 전해지면서 대권 주자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대권 주자들에게 조속히 입당해야 한다며 계속해서 압박하고 있습니다.

여권은 물론 야권 내 경쟁 주자들도 이들에 대한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어 향후 대선 지형이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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