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구조대장 숨진 채 발견…대응 1단계 하향
[앵커]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 사흘 째, 진화작업을 벌이다 실종된 구조대장은 안타깝게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이천 쿠팡 물류창고 화재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19일) 오전 10시 50분쯤 실종된 구조대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 약 이틀 만인데요.
앞서 소방당국은 전문가와 소방대원으로 구성된 진단반 21명을 투입해 안전진단을 벌였습니다.
건물 내 수색작업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10시 30분쯤 수색대원 15명을 투입했습니다.
그리고 약 20분 뒤 실종된 구조대장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숨진 소방관이 발견된 장소는 건물 지하 2층, 입구에서 직선거리로 약 50m 떨어진 지점인데요.
발견 직후 주변 잔재물 정리와 함께 수습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구조대장이 화점에서 벗어나 탈출을 하던 도중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시신은 현재 인근 병원 영안실로 옮겨졌습니다.
[앵커]
차 기자, 아직도 건물에서 흰 연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진화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소방당국은 오후 12시 25분쯤 화재 초진이 완료됐다며 대응 단계를 1단계로 낮췄습니다.
다만 불이 완전히 진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현장에서 많은 연기와 재가 나오면서 인근 주민들에 외출을 자제하라는 안전 안내문자도 발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이 끝난 만큼, 내부 잔재물들을 꺼내면서 잔불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불이 완전히 꺼진 뒤에는 경찰과 소방, 관계부처들이 합동 감식을 벌여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추가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천 화재현장에서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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