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수도권 사적모임 완화…영업제한 0시로
[앵커]
수도권에서 4명까지만 가능했던 사적 모임이 7월부터 6인을 거쳐 8인까지로 풀리고 비수도권에선 인원 제한이 해제됩니다.
정부가 최근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확진자 발생도 둔화하는 가운데 다음달부터 대폭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등에서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다중이용시설 영업은 밤 10시까지로 제한한 조치가 다음달부터 완화됩니다.
수도권에서 7월 1일부터 2주간은 사적으로 6명까지 모일 수 있고, 이후 15일부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됩니다.
비수도권은 1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아예 없어집니다.
또, 백신 접종자는 인원 제한에서 제외돼 수도권에서도 실제로 더 많은 인원의 모임이 가능하게 됩니다.
또, 밤 10시까지로 영업이 제한 중인 식당과 카페,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은 자정까지 문을 열 수 있고, 현재 영업이 금지되고 있는 유흥시설 등 업종의 집합금지가 대부분 해제됩니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적용하고 있는 현행 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시스템을 4단계로 단순화하고, 제한 내용도 지금보다 완화한 데 따른 것입니다.
정부는 상반기에 1,300만명 이상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고,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세자릿수를 벗어나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안을 적용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열흘 가량 남은 7월까지 갑작스런 확산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수도권 등의 방역조치는 이처럼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로 변하는 겁니다.
인구 10만명당 1명 미만의 확진자가 나와 새로운 거리두기 1단계로 내려가면 사적 모임의 인원수 제한이 없어집니다.
정부는 확진자 현황을 살펴 오는 27일쯤에 다음달부터 적용될 거리두기안을 최종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만, 최근 확산 규모가 큰 수도권은 첫 2주간은 현행 단계와 급격한 차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혼란이나 위험 확산을 막기 위해 이행기간을 둘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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