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김혜성 9회 결승타…키움, 두산 제압
[앵커]
프로야구 키움이 두산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에 승선한 유격수 김혜성이 9회 결승타를 날렸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에 3대0으로 앞서던 키움은 7회 석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불안감이 감돌던 키움을 다잡은 건 유격수 김혜성이었습니다.
이지영의 볼넷과 김휘집의 번트로 2사 3루가 된 9회초, 김혜성은 이현승의 직구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이자 결승타를 뽑아냈습니다.
뒤이어 마무리 조상우가 9회말을 책임지며 시즌 1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고, 키움은 두산에 4대3으로 이겼습니다.
김혜성은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에 뽑힌 이유를 증명했습니다.
"최근 득점권에서 잘 치지 못해서 좀 더 투수에 집중하면서 볼배합이라든가 이런 걸 생각하면서 간절하게 쳤던 거 같습니다."
두산을 누르고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키움은 중위권 싸움에 뛰어들었습니다.
LG에 0대4로 뒤지던 5회, 최지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SSG.
다음 타자 로맥이 투런포를 터트립니다.
이어 최주환을 시작으로 3타자 연속 적시타를 쳐내자 분위기는 완전히 달아올랐습니다.
5회에만 타자 일순하며 6점을 낸 SSG는 LG에 7대4로 역전승했습니다.
2회 롯데 루키 나승엽이 프로 데뷔 홈런으로 2점을 내며 NC와 2대2 균형을 맞춥니다.
7회엔 2타점 적시타까지 때려내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나승엽을 앞세운 롯데는 NC에 여유있게 승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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