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유공자와 오찬…코로나 이후 첫 국민 초청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5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청와대 초청 오찬인데요.
문 대통령은 의장대 연주와 도열 속에 국빈급으로 유공자들을 맞이하며 예우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청와대로 긴 차량 행렬이 들어섭니다.
외국 정상 방한 시 만찬장으로 쓰이는 영빈관 앞마당에 전통 의복을 갖춰 입은 의장대가 도열했고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참석자들을 직접 영접했습니다.
국빈급 의전의 주인공은 16개 보훈단체 회원과 천안함 유족회장을 포함한 서해 수호용사 유가족 등 50여 명입니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저는 오늘 국빈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여러분을 모셨습니다. 애국은 대한민국의 뿌리입니다."
문 대통령은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4명에게 직접 훈·포장을 수여했습니다.
청와대는 국무총리가 주관해온 훈·포장 수여를 대통령이 직접 함으로써 예우를 격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는 지금 대한민국을 '위기에 강한 나라'라고 부릅니다. 우리의 애국심으로 이룬 성취입니다. 우리 국민이 땀과 눈물로 이룬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생활 지원과 실질소득 향상을 위해 보상금과 수당을 꾸준히 인상해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것만이 서해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는 것을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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