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선 일정' 내일 결론…송영길 리더십 시험대
[앵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일정 논란, 이제 내일(25일) 최종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송영길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지도부는 막판 물밑 조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내일(25일) 당 지도부 회의에서 경선 일정에 대한 최종 결론 도출을 시도합니다.
대선판에 뛰어든 여권 후보 9명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은 현행대로 9월에 경선을 진행해야 한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광재 의원 등은 흥행을 위해 경선을 11월로 미루자고 각각 주장하고 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9월 후보 선출 원칙을 바꾸긴 어렵단 입장을 유지하며 마지막까지 각 캠프의 의견을 듣고 설득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정을 앞두고 당내 여론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친문' 핵심 홍영표 의원은 경선 연기가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원칙이라는 것은 예를 들어서 180일이 원칙 맞습니다. 그런데 또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변경할 수 있다'도 원칙입니다."
이재명계인 백혜련 최고위원은 신뢰의 문제라고 맞받았습니다.
"신뢰의 문제를 들고 강력하게 반발하는 문제가 있고요. 그리고 제가 볼 때는 이재명 지사의 양보만으로 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측에서는 11월 연기가 아니라 10월까지 한 달만 연기하자는 절충안이나 최고의결기구인 당무위 차원의 부결 같은 실력행사까지 검토하고 있는데, 결론에 따라 즉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송 대표의 리더십이 다시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어떤 결론이 나든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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