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맞을 고3들 “심근염 걱정되지만…”

채널A News 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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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뉴스입니다.

미국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같은 mRNA 백신이 심장 질환인 심근염을 발생시킬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당장 다음달부터 고 3학생들이 화이자 백신을 맞을 계획이라 우리 방역당국도 위험도 평가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장 다음달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되는 고3학생들.

수험생들은 안전하게 공부하고 시험을 치를 수 있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조혜민 / 고3 수험생]
"수능날까지 최대한 컨디션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그런데 미국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같은 mRNA 백신 접종자 가운데 심근염과 심낭염 발생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백신 접종자 3억 명 가운데 1226명이 보고됐습니다.

특히 청소년과 젊은층 발생률이 높습니다.

2차 접종 후 발생확률은 12세부터 17세 남성이 100만명당 66.7명, 여성은 9.1명으로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접종은 지속하되 mRNA 백신 접종 안내에 심근염 발생 경고 문구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백신 접종 후에 중증 이상 반응이라고 여길만큼의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미국은 판단을 했고요."

심장 근육에 염증이 발생하는 심근염과 심장을 둘러싼 막에 염증이 생기는 심낭염은 열과 두통, 가슴통증을 동반하는데 심할 경우 호흡곤란과 부정맥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근육 세포 손상 범위가 크면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박소영 / 고3 수험생]
"걱정되는데 그래도 상황이 상황인 만큼 맞는 게 좋고 대책 나오는 거는 유심히 지켜봐야할 거 같아요."

방역당국은 국내 접종자 중 심근염과 심낭염 보고 사례는 없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위험도를 평가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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