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차장·부장급 중간간부 652명 인사 단행
전체 대상의 90% 이상 인사…조직 개편과 맞물려
주요 권력사건 수사 이끈 중간간부 전면 교체
박범계 참모진 등 주요 요직에 대거 발탁
법무부가 전체 대상의 90% 이상이 자리를 옮기는 대대적인 규모의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주요 권력사건 수사를 이끌던 간부들도 모두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나름 공정과 균형을 고려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일선 검찰청의 수사 지휘선상에 있는 차장·부장급 중간간부, 652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전체 대상의 90% 이상이 자리를 옮기는, 역대 최대 규모 인사입니다.
대폭의 검찰조직 개편과 맞물리면서 규모가 커졌습니다.
법무부는 검찰 개혁과 조직 안정의 조화를 둔 인사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주요 권력사건 수사를 이끌었던 중간 간부들의 전면적인 교체입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팀을 이끌어온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은 대구지검 형사2부장으로,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팀을 이끈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은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으로 이동합니다.
청와대발 기획사정 의혹을 수사해온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창원지검 인권보호관으로 보직이 바뀝니다.
반면, 박범계 장관의 참모진 등은 대거 약진했습니다.
요직으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에는 박범계 장관의 입 역할을 맡았던 박철우 법무부 대변인과,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했던 김태훈 법무부 검찰과장 등이 발탁됐습니다.
임은정 대검찰청 검찰연구관도 법무부 감찰담당관으로 사실상 영전했습니다.
반면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된 인사들은 직접수사를 담당하는 지검이 아닌 고검으로 대부분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 씨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정용환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장은 중앙지검에 남아 반부패1부장으로 이동합니다.
박범계 장관은 주요 권력사건 수사 간부 교체와 관련해 수사의 필요성이 있을 경우 후임자가 연속성을 갖고 갈 것이라면서 과대하게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성향에 따라 자리가 갈렸다는 지적에는 나름 조화와 공정, 균형을 고려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박범계 /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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