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표 靑반부패비서관 사의…문대통령, 즉각 수용
50억 원대 대출로 부동산을 매입해 투기 논란이 일은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오늘(27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 비서관의 사퇴는 지난 3월 말 임명된 지 약 석 달만입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열고 "김 비서관이 문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수석은 김 비서관이 "투기 목적으로 부동산을 취득한 것이 아니더라도 국민이 바라는 공직자의 도리와 사회적 책임감을 감안할 때 더이상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어선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가 속전속결로 김 비서관의 거취를 정리한 것은 4월 재보선 패배의 결정타가 된 '부동산 내로남불' 이슈가 또 불거질 경우 민심 이반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도 청와대에 김 비서관의 거취를 조속히 정리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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