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검사 교육 마무리…주요 수사 속도 내나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일부 검사들이 지난주 교육을 마치고 복귀했습니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공수처의 빈자리가 채워지는 것인데요.
1호 사건으로 선택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부당 특별채용 의혹 등 공수처에 쌓여있는 수사가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수처 평검사 11명 중 수사 경험이 없는 6명은 채용 이후 한 달간 법무연수원에서 위탁 실무교육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지난주 금요일 교육을 마무리했고 이번 주부터 수사 업무에 전념합니다.
공수처의 빈자리가 채워지는 만큼, 쌓여있던 사건들 처리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공수처 1호 사건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부당 특별채용 의혹의 경우 조 교육감의 소환 시점이 임박했다는 관측까지 제기됩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달 18일 압수수색을 벌인 뒤 사건 관련자를 잇달아 부르는 등 물밑 수사를 이어온 바 있습니다.
소환 조사를 마치면 조 교육감에 대한 처리 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다만, 이 사건은 공수처가 기소할 권한이 없어 혐의가 인정된다면 검찰에 공소제기를 요구하고, 없다면 불기소 결정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건은 본격 수사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윤 전 총장 사건보다 먼저 접수된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 외압 사건 등이 공회전을 하고 있어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윤 전 총장의 대권 도전 공식화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공수처의 정치적 부담은 시간이 갈수록 커질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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