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뒤죠.
7월 1일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 단계가 조금 전 발표됐습니다.
수도권은 사적 모임 제한, 6명에서 8명까지 순차적으로 늘어나고 영업제한도 자정까지로 풉니다.
비수도권은 더 풀리죠.
대부분 지역이 8명 제한을 거치기로 했지만 지역 상황 따라서 무제한으로 풀 수도 있습니다.
당장 충남 전 지역은 목요일부터 몇 명이든 언제까지든 모일 수 있습니다.
물론 백신 맞은 사람은 이런 제한 받지 않습니다.
자세한 소식,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목요일인 7월 1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시작됩니다.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의 경우 첫 2주 간은 사적 모임 인원을 6명으로 제한하고 이후 2단계 기준인 8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특히 서울은 유행 규모가 커 전문가들과 함께 방역조치를 더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결정되는 대로 별도로 안내할 예정입니다."
29일 발표 예정인 대구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은 거리두기 1단계로 사적모임 인원이나 영업 시간 제한이 없어집니다.
다만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대부분 지역에서 첫 2주 간엔 사적모임 인원을 8명으로 제한하고 관광객이 많은 제주도는 6명까지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미리 새로운 거리두기를 시범적용했던 강원도 동해시와 태백시, 전북 정읍시, 경북 영주시 등 일부 지역과 충청남도 전 지역에서는 당장 목요일부터 사적모임 제한이 없어집니다.
[충남 천안시 음식점 업주]
"작년 연말에 선결제를 해 놓으신 분들이 계시는데 아직 못 드셨거든요. 제한 풀리면 와서 드신다고. 못했던 모임도 하신다고. 좋죠…"
[전북 군산시 음식점 업주]
"충남은 바로 강 건너인데. 8명 정도는 전보다 조금 도움은 되는데. 다리 건너면 10분이면 가거든요. 아쉽네요."
또 백신 1차 접종자는 실외 다중시설에서,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실내와 실외 시설 이용의 인원 산정에서 제외되는 등 본격적인 거리두기 완화가 진행될 예정이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로 자칫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 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