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6월 28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두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모르겠습니다. 이제 힘이 당 쪽으로 왔는지 모르겠는데 송 대표도 이렇게 작심비판하는 것 같고요. 그런데 구자홍 차장님. 송 대표의 말은 들어봤는데 백혜련 의원은 공개적으로 이런 얘기를 했어요. 김외숙 인사수석 소관이기에 총책임 질 필요는 있어 보인다. 인사수석 경질해야 한다. 이게 지금 여당 내부에서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면 김외숙 수석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인사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인사수석을 두고 사퇴해야 된다. 총책임을 져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한 걸 보면 대선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왜냐하면 청와대가 선거를 치르는 주체는 아니거든요. 8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에게 혹시라도 미움을 살까. 또는 비판의 목소리가 더 높아질까. 이걸 여당 지도부가 굉장히 의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국민 눈높이와 맞는 저런 비판적인 목소리가 비로소 나오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선의 시간이기 때문에 당 지도부가 조금 각성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김외숙 인사수석 경질 문제만 이야기한 게 아니라 당이 이제부터 뭔가 비판도 할 건 하고 주도권을 갖고 가겠다?) 정국의 주도권을 갖고 가져가야 되는데 여전히 청와대에 끌려간다고 하면 대선 경선 관리가 되겠습니까. 당 지도부가 중심을 잡고 국민 눈높이에 국민의 어떤 여론과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행보를 하는 첫 발언이 김외숙 인사수석에 대한 경질 요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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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