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최재형 감사원장의 사의를 수용하며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만들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어제 오후 5시 50분쯤 최 원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감사원장 의원 면직 안을 재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감사원장의 임기 보장은 정치적 중립성을 위한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례에 비춰볼 때 문민정부 이후 감사원장이 스스로 임기 중에 중도 사퇴를 하는 것은 전대미문의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최 전 원장은 어제 아침 자신의 거취에 관한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며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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