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총장과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민주당의 파상공세도 시작됐습니다.

"10원짜리 값어치도 없는 선언문”이라는 격앙된 반응과 함께 “단죄하겠다”며 혹독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청와대는 착잡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전 총장이 대통령감은 아니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주에 가까운 비판을 한 것은 본인이 몸담았던 정부였는데, 좀 그렇고. 대통령은 과거에 대한 그런 보복 심리가 아니라 미래 국가 비전이 필요한 자리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평생 검사만 하던 사람이 바로 대통령이 된 경우는 동서고금에서 찾기 어렵다는 말도 했습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여당이 정권을 연장해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는 윤 전 총장의 발언을 두고 "무능한 검사의 넋두리"라고 공격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한심한 수준” "중딩같은 발표"라고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단죄해야 한다" "이제부터 샅샅이 묻고 따지게 될 것"이라며 혹독한 검증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

검찰총장에서 정치권으로 바로 뛰어든 것도 비판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검찰총장직을 이용해서 정치적 발판으로 삼았다. 그럼 그게 검사입니까? 정치 깡패지."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정치적 목적으로 오로지 정부 비판만 한다는 것은 자기 부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의 출마와 관련한 청와대의 공식 입장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비전은 없고 현 정부 공격만 있었다" "착잡하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