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테러 막자"…첫 도심 대응훈련
[앵커]
드론을 이용한 테러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이 국내에서 처음 열렸습니다.
드론을 강제 착륙시키고 위험물질을 제거하는 일련의 과정이 진행됐는데요.
조한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상공에 나타난 미확인 드론.
출동한 경찰특공대가 전파방해 장비인 '재밍건'을 이용해 드론을 강제 착륙시킵니다.
드론을 이용한 화생방 테러가 의심되는 상황.
"낙하된 드론에서 화생방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가 분산되는…"
한강유역환경청, 119 특수구조단, 경찰특공대 화생방 팀이 연이어 현장에 출동해 독성 물질을 탐지합니다.
제독 작업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화생방 드론 제거까지 마칩니다.
이 과정은 모두 경찰·군·소방 등 6개 기관이 진행한 드론 테러 연합 훈련 상황.
연합훈련에선 드론을 이용한 폭탄 테러로 부상자 발생 시 대처, 수색용 드론을 이용한 인질범 제압도 이뤄졌습니다.
"최근 미승인 드론 출현 사태가 증가하고 있어서…서울 지역에 드론이나 화생방 물질 등을 이용한 신종 테러가 발생할 위험성이 증대된다고 생각해서 이번 훈련을 기획…"
경찰은 이번 훈련을 통해 발굴한 과제에 대해 유관기관과 해결책을 논의하고 이 내용을 분야별 전문인력들에게 교육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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