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붕괴 아파트 집단 소송…범죄혐의 조사도 검토

연합뉴스TV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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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붕괴 아파트 집단 소송…범죄혐의 조사도 검토

[앵커]

미국 붕괴 아파트에 심각한 하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아파트 관리회사를 상대로 거액의 집단소송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형사 고발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미국 플로리다주 조사 당국이 무너진 아파트와 안전 문제에 대해 조사할 수 있는 대배심을 추진 중입니다.

"캐서린 페르난데스 런들 플로리다주 지방검사장과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런들 검사장이 발표한 대배심 조사를 매우 지지하며 전폭적인 협조를 약속하는 바입니다."

미국 대배심은 형사 사건의 기소와 불기소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직권으로 범죄 조사를 해 고발할 수도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과거 허리케인 '앤드루'와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공공의 안전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대배심이 소집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르면 8월부터 아파트 붕괴 관련 대배심이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붕괴 참사와 관련한 집단소송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은 관리회사의 부주의로 치명적 붕괴가 초래됐다면서 필요한 수리를 하고 안전을 확인했다면 붕괴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수백만 달러 배상을 요구했습니다.

집단소송은 공통의 원인으로 다수의 피해가 발생했을 때 구제받기 위해 제기하는 소송으로, 다른 피해 당사자들을 모을 수 있으며 원고가 늘어나 통상 거액 배상을 놓고 다투게 됩니다.

지금까지 붕괴 아파트와 관련해 최소 2건의 소송이 제기됐는데, 앞으로 소송 건수와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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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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