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 들어봤다"..."저질 정치" 비판 / YTN

YTN news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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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라는 이름 들어보셨습니까? 어제 온라인을 중심으로 화제가 됐던 이름입니다.

화면 보시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유흥업소에서 '쥴리'라는 예명의 접대부로 일하면서 검사들을 알게 됐고, 윤 전 총장과 만나게 됐다는 주장인데요.

추미애 법무부 전 장관의 입에서 쥴리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는 말이 나오면서 의혹이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YTN '황보선의 출발새아침') : (혹시 쥴리라는 인물 들어보셨습니까?) 들어봤죠. 방송에서 제가 다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고요. 일단은 대선 후보라는 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주변의 친인척, 친구 관계, 이런 게 다 깨끗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동안 침묵을 지켰던 김 씨는 직접 언론 인터뷰에 나서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자신은 석사학위를 두 개나 받았고, 박사학위까지 받은 뒤 대학 강의도 나가고 사업도 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고 비꼬았습니다.

또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가려지게 돼 있다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김 씨의 언론 인터뷰에 대한 기자들 질문이 나오자 아직 못 봤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석열 / 前 검찰총장 : (사모님 인터뷰는 보셨는지?) 글쎄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인지? (오늘 김건희 여사께서 직접 육성 인터뷰를 하셨던데?) 제가 아침에 행사 나오느라고.]

한번 챙겨보겠습니다.

추미애 전 장관의 이른바 '쥴리' 발언이 저질 정치라는 비난도 나왔습니다.

강민진 정의당 청년대변인은 시민들이 이런 이야기를 대체 왜 들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슈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추 전 장관 발언이 경악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의 공개 행보 시작과 함께 가족 관련 검증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야 대권 주자들도 잔뜩 벼르고 있는데요.

윤 전 총장이 어떤 방식으로 의혹을 해명할지 주목됩니다.

YTN 김영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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