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 동정민입니다.
7월의 첫날입니다.
7월부턴 일상으로 돌아가나 했는데,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700명을 넘어서고, 델타 변이도 확산세입니다.
백신 접종만이 유일한 방패막이죠.
10명 중 9명이 1차 접종을 마친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확진자 발생률이 6개월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다음 차례인 50대는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방역당국이 발표했는데요.
문제는 최근 집단감염의 중심에 있는 40대 미만들인데, 백신 접종 계획은 아직입니다.
첫 소식 허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이 50대에게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50대 연령층에 대해서는 7월 12일부터 55세~59세부터 시작해 50세~54세 순으로 순차적으로 사전 예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55세부터 59세는 7월 26일부터, 50세부터 54세는 8월 9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5, 6월 백신 접종을 예약했다가 건강상 이유 등으로 접종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60세부터 74세 10만 명도 모더나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한 교실에서 수능을 치러야 하는 고3 수험생과 교직원 64만 명은 19일부터, 고3 외 대입 수험생 15만 명은 다음 달 중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선생님, 초·중등 교직원 등 110만 명도 28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순차 접종합니다.
군 부대 감염 예방을 위해 입영 장병들은 입대 전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백신 접종 계획이 속속 발표되면서 순번에서 밀린 40대 이하 연령층의 걱정이 커져갑니다.
실제 지난달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1만4천여 명 중 40대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20대였습니다.
[윤선호 / 20대 접종 대상자]
"백신 맞을 수 있다면 맞고 싶은게 사실이지만, 접종 대상에서 밀려나고 있고."
[권수영 / 40대 접종 대상자]
"노약자 층은 아니다보니 많이 밀려 있는데, 사실상 활동을 제일 많이 하는 시기이다 보니까 빨리 맞으면 좋겠죠."
40대 이하 연령층은 8월 이후에야 선착순으로 백신 예약이 가능합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