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직할시 승격 40년을 맞아 '인천 독립 40년'을 선언하고 미래발전 구상을 내놨습니다.
그동안 인구가 세 배나 늘면서 급격한 성장을 거둔 인천시의 비전과 과제를 이기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1981년 7월 1일 경기도에서 독립하며, 당시 대구시와 함께 직할시로 승격한 인천.
당시 100만이던 인구는 3백만을 돌파해 서울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아졌고, 송도와 청라 영종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로 전체면적 1,065㎢, 단일 도시 중 최대면적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직할시 승격 40년과 민선 7기 3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었습니다.
재정 최우수 자치단체가 될 만큼 경제적 재정적 독립을 위해 달려온 만큼 이제는 환경특별시로 독립해야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 지난해부터 이어온 쓰레기 독립은 이제 돌이킬 수 없습니다. 자체 처리시설 확충을 통해 친환경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한다면 인천이 대한민국 자원순환의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쓰레기 직매립을 법으로 금지하도록 하는 등의 성과도 거뒀다면서 매립지 사용종료가 되면 2,500만 수도권 시민의 휴식공간과 스타트업 육성 단지로 탈바꿈 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반인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았던 송학동의 옛 인천시장 관사를 시민에게 완전 개방하면서 개항장의 문화역사 유산을 제대로 보존하고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인천시민애(愛)집으로 거듭난 옛 시장관사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매우 좋습니다.
[김상기 / 인천시 신포동 : 나무들과 한옥이 잘 보존돼있는 모습이, 보존했다는 게 감사하다는 마음이 먼저 드네요, 개방해놓고 보니까.]
[문은경 / 인천시 신포동 : 저는 여기서 하룻밤 묵었으면 좋겠어요.]
인천시는 바이오헬스 등 첨단산업과 문화역사 재생 그리고 서해협력평화라는 세 가닥의 발전축을 중심으로 시민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YTN 이기정입니다.
YTN 이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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