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80대 할머니와 우주여행"...브랜슨 "나 먼저 갈게" / YTN

YTN news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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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전 성차별 때문에 우주 비행을 포기해야 했던 80대 여성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우주여행에 나섭니다.

영국 버진 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자신이 먼저 우주에 다녀올 것이라고 선수를 쳤습니다.

억만장자들의 우주 경쟁 속에 우주 관광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1960년대 초 미 항공우주국 NASA의 혹독한 우주 비행사 시험을 통과한 최초의 여성 13명 가운데 최연소이자 1등이었던 월리 펑크 씨.

하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우주에 갈 기회를 박탈당했습니다.

그 한을 60년이 지나서야 풀게 됐습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은 펑크 씨가 이달 20일로 예정된 우주여행에 '명예 승객'으로 동행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블루오리진 설립 : 4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게 될 거예요. 다시 내려올 때 우리는 사막에 부드럽게 착륙할 거고요. 문을 열고 밖에 나왔을 때 제일 먼저 뭐라 말할 건가요?]

[월리 펑크 / 블루오리진 명예 승객 : '내게 일어난 일 중 최고였어요'라고 말하면서 당신을 포옹해줄 거예요.]

펑크 씨는 베이조스와 그의 남동생 마크 베이조스, 그리고 경매에서 2천8백만 달러, 우리 돈 317억6천만 원에 좌석을 산 익명의 낙찰자와 동행합니다.

이들은 미국 최초의 우주 비행사 앨런 셰퍼드의 이름을 딴 로켓 '뉴 셰퍼드'를 타고 10분간 우주권으로 여겨지는 고도 100km 상공에 다녀오게 됩니다.

'뉴 셰퍼드'가 우주로 가는 7월 20일은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지 52주년 되는 날입니다.

82세인 펑크 씨는 우주여행에 나선 최고령자 신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기 무섭게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은 자신이 세운 버진 갤럭틱의 우주선을 타고 오는 11일 우주여행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베이조스보다 9일 앞서는 겁니다.

애초 브랜슨은 다음 시험 비행에 탑승할 계획이었지만 베이조스를 이기기 위해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AP통신은 분석했습니다.

[리처드 브랜슨 / 버진그룹 창업자 : 우주비행사 001번 리처드 브랜슨입니다. 저는 고객의 우주 비행을 위해 시험 비행을 할 거예요. 우리가 돌아오면 더 많은 사람에게 우주비행사가 될 기회를 제공할 깜짝 소식을 발표할 겁니다.]

버진 갤... (중략)

YTN 이여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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