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홍수 예방 총력…"군남댐 정비 완료"
[앵커]
접경지인 임진강 유역은 매년 홍수 피해가 큰 곳 중 하나죠.
특히 지난해 수해가 극심했던 만큼, 관계당국은 시설물 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성큼 다가온 장마철에 배수 펌프장이 분주합니다.
유수지에 고인 물을 끌어올려 나뭇가지 같은 불순물을 걸러내고, 걸러낸 물은 하천으로 내보냅니다.
이렇게 시험가동을 하면서 6개월간 쉬었던 장치를 꼼꼼히 살핍니다.
"연천군에는 9개의 배수펌프장이 있습니다. 안전점검 모두 마치고 안전관리요원 인원 배치까지 완료한 상태입니다."
임진강 수위를 조절하는 군남댐도 정비를 마쳤습니다.
지자체와 소방 등 관계기관이 현장 점검을 끝냈고, 올해부터 대응체계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류 취약지역의 CCTV를 강화해 행락객이나 하천변 안전요소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들과 지역 주민을 포함한 소통회의를 홍수기 전에 2차례 완료했습니다."
임진강 유역은 매년 홍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지만, 유역 3분의 2 이상이 북한지역이어서 홍수 예측과 대응에 한계가 있습니다.
역대 최장기 장마를 기록한 지난해에는 하천 범람으로 주민들의 긴급대피가 이어졌습니다.
당시 연천군에서만 약 280억 원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관계당국은 임진강에 수위-유량 관측시설을 설치해, 미계측 지역의 수문자료도 실시간으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당국은 또 올해부터 위성영상을 활용해 북한지역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풍수해 대비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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