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의 실형 선고로 큰 악재를 마주하게 된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정면 대응은 자제하면서도, 비공개 행보를 이어가며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오늘 첫 TV토론에서 격돌합니다.
정치권 소식, 이경국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어제 장모에게 실형이 선고되며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하단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윤 전 총장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어제 장모가 법정구속됐다는 소식에 법적용에는 누구나 예외가 없다는 짧은 입장을 내놨는데요.
이와 별개로 비공개 개인 일정을 소화하며 간접적으로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고 있습니다.
장모 선고재판이 열린 어제도 김영삼,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의 기념관을 비공개 방문했습니다.
민주주의가 반민주·반 법치 세력에게 유린당하지 않게 하는 게 후대의 책무다, 번영의 미래를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같은 날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와 만나 저녁 식사를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법치 파괴와 경제 문제 등 현 정권에서 불거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정권 교체를 목표로 의기투합하자는 데에도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총장이 언론의 접촉을 피해 정치 행보를 이어가면서도, 장모 법정구속으로 인한 정치적 위기를 뚫어내기 위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향후 윤 전 총장의 첫 공개일정이 무엇이 될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장모 법정구속이 국민의힘 입당시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파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윤 전 총장은 늦어도 다음 주 국민의힘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과 만나 입당 여부를 논의할 계획인데요.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대권 주자들이 처음 한 자리에 모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밤 10시 반, 민주당 대선 주자 9명이 첫 TV토론에 참석합니다.
예비후보들은 110분 동안 차기 대통령의 자질과 공약, 국정운영 비전을 놓고 공방을 벌일 전망입니다.
여러 현안... (중략)
YTN 이경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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