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휴일 영향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감염 속도가 위협적이라며 전국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가 100명 중 7명이 델타 변이 감염자로 나타났는데요. 델타 변이가 국내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코로나19 상황 류재복 해설위원,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보통은 주말, 휴일 동안에는 검사 건수가 줄기 때문에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그런 양상을 보였는데 지난 토요일 확진자 수 그리고 오늘 발표된 확진자 수를 보면 지금 우려할 만한 수준을 확실히 넘어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보세요?
[류재복]
맞습니다. 지금 상당히 걱정할 정도의 수준이고요. 정확히 2주 전, 월요일에 발표된 하루 확진 환자가 357명이었으니까요. 2주 만에 딱 2배가 된 것이죠.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주말에는 아무래도 검사량이 상당히 줍니다. 어제 보니까 한 1만 5000명 정도 검사했는데 이 정도 확진이 나온 걸로 봐서 양성률이 4.7%, 어제는 5.1%까지 나왔죠. 굉장히 높은 양성률이죠. 검사한 사람에 비해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수도권에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라는 걸 지금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여기도 보통 때 검출률이 0.2% 정도로 떨어졌었는데 어제는 0.8%까지 올랐습니다. 지금 모든 지표가 안 좋은 쪽을 가리키고 있고 주중 발생의 추이를 보면 오늘이 제일 적고 내일부터 조금씩 늘어나는 양상인데 이 정도면 이번 주 중에 과연 1000명을 넘을 것이냐, 안 넘을 것이냐 아마 이 정도가 관심사가 될 것 같습니다.
700명대를 넘어서 1000명이 되느냐, 마느냐. 이런 갈림길에 있다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교수님 어떻게 전망하세요?
[백순영]
저는 지금 상황은 굉장히 안 좋다고 봅니다. 지금 말씀해 주신 것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이 우리 지역사회에 있어서의 무증상 감염의 척도가 될 수 있는, 특히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131명이 나왔는데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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