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다시 폭우…남부 내일까지 200mm 물벼락
[앵커]
남부지방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일부 해제되는 등 장마전선이 잠시 약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부터 다시 폭우 구름이 몰려올 거란 예보인데요.
자세한 장마 상황을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오후까지 세찬 비를 뿌리던 장마전선의 세력이 조금씩 약해지고 있습니다.
광주와 여수 등 전남 지역에 내려져 있던 호우 경보와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현재는 경남 남해안에 호우경보가, 울산과 부산, 전북 일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30mm 안팎의 세찬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산사태 위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는 산사태 경보가, 경남에는 주의보가 발령 중 입니다.
전남 나주 지석천 남평교 지점은 오늘 오전부터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후 7시를 기준으로 전남 해남 438mm, 장흥 391, 남해 301, 고성 285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남해안에 머물면서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은 장마 구름들이 주로 남부지방에 비를 뿌리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계속 북상하면서 내일은 전국 대부분에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이틀간 장대비가 쏟아진 남부지방은 밤부터 다시 폭우 구름이 몰려오면서 내일까지 200mm가 넘는 큰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남해안 지역에선 만조 시각에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이 큽니다.
또 지난 주말부터 많은 비가 장시간 이어지면서 지반이 크게 약화된 만큼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에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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