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2분기 영업익 53% '껑충'

연합뉴스TV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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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2분기 영업익 53% '껑충'
[뉴스리뷰]

[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12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그야말로 어닝 서프라이즈, 깜짝실적인데,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본격화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12조5천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53%나 급증했습니다.

매출 역시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인 63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깜짝 실적입니다.

2분기부터 반도체 슈퍼사이클 효과가 본격화한 덕분으로 분석됩니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2배 수준인 7조~8조 원대로 코로나19가 길어지며 비대면 수요가 지속된 영향입니다.

D램 가격은 4년 3개월 만에 크게 올랐고, 데이터센터용 서버 수요가 늘고 있는 점도 실적향상에 도움이 됐습니다.

지난 5월 재가동한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도 손실을 줄인 요인이 됐습니다.

디스플레이도 패널 가격 상승과 함께 플렉서블 OLED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소비자 가전 부문은 프리미엄 가전 판매는 선전했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로 1분기보다 영업이익이 둔화된 것으로 관측됩니다.

모바일 부문은 부품 부족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지만 3조 원 안팎의 실적이 예상됩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50조 원대 영업이익도 기대할 수 있는데, 다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은 불안 요인으로 꼽힙니다.

LG전자도 스마트폰사업부 철수 등 포트폴리오 재편과 가전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연속 1조 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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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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