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SUV가 시내버스를 들이받아 승객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는 운전자 진술 토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김다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버스정류장 의자가 무너져 내렸고, 전신주는 뿌리째 뽑혀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그 옆에 세워진 승용차 앞부분은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50대 이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시내버스를 추돌한 건 밤 9시 반쯤.
차가 정류장 이곳저곳을 마구 들이받으면서 버스에서 내린 50대 승객이 숨졌습니다.
또 승용차 운전자 이 씨와 버스 기사가 머리와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이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비가 와서 땅이 젖어있는 상태인데, '브레이크가 잘 안 들었나 보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경찰은 빗길사고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로 한복판에 순찰차와 구급차가 모여있고 흰 승용차 한 대는 반쯤 뒤집혔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서울 역삼동에서는 차 두 대가 부딪혀 30대 운전자 오 모 씨가 다쳤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에는 경남 진주에 있는 지하 노래방에서 불이 나 5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노래방이 문을 열기 전이라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같은 건물 모텔에 묵던 손님 3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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