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오늘 많게는 천 4백명에 육박할 수 있어 1,316명을 넘어서 최다 기록을 또 경신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저녁 9시까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27명에 달했습니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를 보면 수도권이 937명으로 76.4%, 비수도권이 290명으로 23.6%를 차지했습니다.
서울에서만 475명으로, 수도권 감염자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금요일 중 최다 기록인 지난해 12월 25일 466명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이런 추세로 볼 때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천 3백명 안팎, 많게는 천 4백명에 육박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확진자 1,316명을 넘어서 최다 기록을 또 경신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런 만큼 사회적 접촉 자체를 줄이는 것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의 골자라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아주 냉정하게 이야기를 하면 모이지 말고 퇴근 후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바로 집으로 가시라는 이야기고요. 사회적 모임을 사실상 2주간은 좀 참아달라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KTX 개통 후 전국이 사실상 '3시간 생활권'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수도권의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YTN 김주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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