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 행보' 북중, 우호조약 60년 기념연회...코로나로 고위급 교류는 제한 / YTN

YTN news 2021-07-10

Views 9

내일(11일)은 북한과 중국이 우호 조약을 체결한 지 60주년 되는 날입니다.

평양에서 이를 기념하는 연회가 열려 북중 밀착을 과시했는데, 하지만 코로나로 실질적인 협력은 힘들어 보인다는 관측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년 전, 북한과 중국은 서로 대표단을 보내며 북중 우호 조약 체결 50주년을 기념했습니다.

중국에서 평양에 예술단을 보내 50주년 맞이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북중 우호조약 체결 60주년인 올해는 평양에서 열린 기념 연회에서 '밀착'을 과시했습니다.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주재한 자리에 북한 국방성과 외무성 부상 등이 참석했고 리진쥔 중국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인사들이 초대됐습니다.

최룡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에게 보낸 인사를 전하며 현 정세 아래 우호조약과 북중 관계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시 주석의 방북 2주년을 기념해 양국 대사가 당 기관지에 나란히 기고문을 싣는 등 혈맹을 부각했습니다.

[이종주 / 통일부 대변인(지난달 28일) : 북중 간의 다양한 기념행사들이 이전보다 조금 더 무게감 있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과 중국의 실질적인 고위급 교류는 여전히 쉽지 않아 보입니다.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국경을 원천 봉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경에 콘크리트 차단벽을 설치하고, 바닷물을 통한 바이러스 유입을 막으려 방파제까지 보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4월 국경을 개방하려던 계획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불발됐습니다.

[하태경 /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지난 8일) : (국경) 개방을 하기 위해서는 소독을 해야 하는데, 그 소독 거점을 기존 군 비행장으로 쓰던 의주비행장을 방역장으로…." "(그런데) 소독시설 가동 준비가 미흡해서 국경을 개방하지 못했다….]

부작용을 우려해 국제기구에 아스트라제네카 대신 다른 백신을 요구하고 있다는 북한은 일단 철저한 방역만 독려하는 상황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국경 봉쇄로 힘겹게 코로나를 막고 있는 만큼, 당분간 고위급 교류 재개는 힘들다는 전망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710122156893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