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나흘 연속 50명대 확진…비수도권도 비상
[앵커]
연일 10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수도권에 집중됐다고는 하지만, 비수도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나흘 연속 5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10일을 기준으로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9명이 추가됐습니다.
지난 7일 52명을 시작으로, 8일 59명, 9일 62명 등 나흘 연속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동안 부산에서 4일 동안 하루 기준 5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건 처음입니다.
특히 유흥주점 관련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습니다.
10일 추가된 확진자 가운데 20명은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로, 관련 누적 확진자가 130명이 넘었습니다.
부산에서는 10일부터 25일까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사적 모임 인원을 4명 이하로 제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면서 방역 지침은 3단계에 준해 시행됩니다.
부산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 대전에서도 9일을 기준으로 확진자 48명이 추가됐습니다.
지난달 22일 58명이 확진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대전은 10일에도 오후 기준 27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도 10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확진자 20명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어린이집 관련 연쇄감염이 이어졌고, 현대차 변속기 공장 관련 확진자도 계속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이뿐 아니라 경남 25명을 포함해 전남과 세종을 제외한 전국 각 광역시·도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전국 어디에서나 방역지침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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