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확진자 6개월 만에 3백 명 넘어서...부산 경남 대전도 비상 / YTN

YTN news 202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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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하루 확진자 사상 첫 나흘 연속 50명 넘어
부산 유흥업소 18곳 관련 133명 확진
부산시, 어제부터 거리 두기 3단계 방역 수칙 시행


4차 코로나 대유행이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어제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신규 확진 인원이 1,280명인데, 이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가 316명에 달해 비율이 25%에 이르렀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300명을 넘은 건 지난 1월 4일 이후 처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은 기자!

대도시, 특히 부산 상황부터 살펴보죠.

어제도 예순 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부산에서 어제 하루에만 59명이 확진됐습니다.

부산에서는 나흘 연속 5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온 건 처음입니다.

유흥업소 관련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된 업소만 18곳으로 지금까지 13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산시는 어제부터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방역 수칙을 적용했습니다.

유흥시설 영업시간은 자정에서 밤 10시로 당겨졌고, 식당과 카페도 밤 10시 이후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또,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이 기존 8명에서 4명으로 줄었습니다.

인근 경남 지역에서도 6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전은 지난 8일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는데, 사실상 격상 효과가 보이지 않고 있다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만 3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확진자 수는 197명에 이릅니다.

대덕구의 요양원과 주간보호센터를 중심으로 사흘 동안 22명이 확진됐습니다.

필라테스 학원과 관련해 11명이 확진됐고, 지난 7일 무주로 여행 다녀온 5명이 모두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대전시는 현재 8명인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을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4인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구와 제주에서도 20여 명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4차 대유행이 수도권에서 촉발됐지만 지역 감염 비율이 25%로 상승했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가 내일부터 4단계로 격상되면서 지방 원정이나 휴가철 피서지 방문에 따른 '풍선 효과'가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일부 지자체에서는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추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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