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확진자 3분의 1이 변이 감염자…델타변이, 알파보다 많아져"

연합뉴스TV 202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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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확진자 3분의 1이 변이 감염자…델타변이, 알파보다 많아져"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7월 11일 일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지난 한 주간의 유행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992명입니다.

직전 한 주간의 655명에 비해서 337명, 51.5% 증가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 1.24로 직전 주 1.2와 유사하며 유행이 계속 커지는 상황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수도권의 환자가 799명으로 지난주보다 약 50% 증가하였으며 전체 국내 환자의 8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의 경우도 대전 충청권, 부산 경남권, 제주권의 환자가 증가하며 비수도권 유행이 점차 커지는 양상입니다.

연령대에서는 60대 이상 발생률은 소폭 감소하였으나 청장년층 연령대는 모두 발생률이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20대는 지난주 인구 대비 10만 명당 3.6명의 발생률을 나타났고 10대에서 50대까지 모두 10만 명당 2명 이상의 발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은 1 미만의 발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감염경로는 모임, 약속이나 일상생활 공간에서 우연히 환자를 접촉하여 감염되는 소규모의 접촉 감염이 약 47%로 계속 증가하는 중입니다.

조사 중 사례도 31%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큰 집단감염이나 위험시설의 감염보다도 일상 속에서 작은 접촉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특성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은 많지 않으나 주점, 노래방, 학교, 학원, 백화점 등 다양한 공간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각종 변이 바이러스는 약 3분의 1에서 검출되고 있어 아직 과반 이상의 우세종이 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델타 변이가 점점 증가하여 알파 변이보다 더 많이 검출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주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약 2배 이상 증가하여 검출되고 있습니다.

종합하자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4차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일상 속의 작은 접촉을 통해 유행이 계속 확산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더해 델타 변이의 영향력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유행이 커지고 있으나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의 유행은 크게 증가하지 않아 60세 이상 환자는 전체 국내 환자는 7.

9%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위중증 환자는 15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고 주간 사망자도 10명대에서 증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누적 치명률은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1.22%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러한 유행 특성 때문에 의료체계는 무증상 경증환자 치료 부문 외에 중환자 치료 등은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환자실은 전체의 73%가 비워져 있어 588병상이 즉시 가용 가능합니다.

중증도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도 53% 비워져 있어 3,990병상이 가용 가능합니다.

다만 수도권의 무증상, 경증 환자 증가로 생활치료센터 입실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생활치료센터의 현재 29%, 2,327병상의 여유가 있습니다.

아직 하루 이상 병상 대기를 하는 환자는 1명도 없으나 무증상, 경증 환자는 계속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생활치료센터를 신속하게 확충하는 중이며 전국적으로 19개, 약 5,000여 명당의 생활치료센터 시설 개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방역지표를 예의주시하며 방역과 의료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후속 조치에 관해 논의하였습니다.

먼저 중소기업벤처부는 지난 7월 7일 공표되고 10월 8일부터 시행되는 소상공인 지원법 개정안에 따른 손실보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7월 7일 이후에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집합금지 또는 운영시간 제한 등으로 인해 심각한 경영상 손실이 발생할 소상공인은 손실보상이 가능합니다.

보상금의 지급 대상과 방법은 소상공인 손실보상 심의를 거쳐 중기주 장관이 고시할 예정입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들의 손실보상에 차질이 없도록 하위 법령을 마련하고 손실보상 신청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고용 노동부는 수도권의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고용부는 경총 등 사업자 단체를 통해 기업의 집단 회식과 행사를 자제하고 재택근무를 확대하도록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와 외국인 커뮤니티를 통해 단계별 방역수칙을 알리는 한편 고위험 사업장, 585개소에 대한 특별방역점검에 나섰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노래연습장, 공연장, 영화관, 실내체육시설, 종교시설 등 각 소관 분야별로 협회와 업계의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소관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식당, 카페, 유흥시설 등 소관 시설의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방역수칙 이행 상황을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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