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달라진 호랑이 군단…7월 전승에 6연승
[앵커]
프로야구 KIA가 국가대표 왼손 투수 이의리의 호투를 앞세워 선두 kt를 잡았습니다.
잠실과 고척 주말 3연전은 선수단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모두 취소된 가운데 KBO는 오늘(12일)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1회 선두 타자 조용호를 유격수 박찬호의 호수비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경기를 시작한 KIA 선발 이의리.
3회에는 볼넷 2개로 자초한 2사 2, 3루 위기에서 과감한 몸쪽 강속구로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 처리합니다.
이의리는 5회까지 볼넷 5개를 허용하며 제구가 다소 흔들렸지만, 안타는 단 1개만 내준 가운데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0대 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에는 최형우가 kt 선발 데스파이네로부터 결승 투런 아치를 뽑아냈습니다.
kt를 2대 0으로 제압한 KIA는 7월 들어 치른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데스파이네가 공이 너무 좋아서 어떻게든 공을 맞히려고만 생각했거든요. 마침 실투가 체인지업이 높게 와서 운 좋게 넘어간 거 같습니다."
대구에서는 선발 백정현이 6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을 따낸 삼성이 롯데를 완파하고 선두 kt를 2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삼성 이원석과 박승규는 8회 대타 연속타자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했습니다.
김성현이 6회 역전 만루 홈런을 터트린 SSG는 한화를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한편 LG와 두산의 잠실 경기와 고척 NC-키움 전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계로 주말 3연전 마지막 날까지 3일 연속 취소됐습니다.
KBO는 이날 실행위원회를 열어 리그 중단 여부를 논의했지만 합의를 보지 못했고, 12일 긴급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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