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조수현 기자
올림픽 개막을 11일 앞둔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부터 긴급사태가 발효됐습니다.
벨기에에서는 90살 여성이 두 가지 변이에 동시에 감염된 뒤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도쿄의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도쿄도는 어제 신규 확진자가 614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은 보통, 신규 확진자 수를 직전 주의 같은 요일과 비교하는데요.
어제 확진자 수를 지난주 일요일과 비교하면 96명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로써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직전 주 같은 요일과 비교한 수치 기준으로 22일 연속 늘었습니다.
또, 어제까지 지난 7일간의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734명으로, 1주일 만에 26% 증가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올림픽을 앞두고 감염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도쿄 일대에 긴급사태를 다시 발효했죠?
[기자]
네, 도쿄에 긴급사태가 발효된 것은 이번이 4번째인데요. 오늘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6주간 적용됩니다. 올림픽은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니까 대회 전체가 긴급사태 기간에 치러집니다.
어제 긴급사태가 종료 예정이었던 오키나와현의 경우 다음 달 22일까지 연장됐고요. 지바현 등 수도권 3개 현과 오사카부에 적용 중이던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도 같은 시점까지 연장됐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 열리는 개회식과 폐회식을 포함한 모든 올림픽 경기가 무관중 행사로 결정됐습니다.
도쿄도는 이번 긴급사태 기간에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 등에는 휴업을 요청하고, 다른 일반 음식점에 대해서는 오후 8시까지만 영업하도록 했습니다.
계속해서 벨기에로 가보죠. 2가지 변이에 동시에 감염된 뒤 사망한 사례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벨기에 연구진이 현지 시각 10일 학회에서 보고한 사례인데요. 지난 3월, 벨기에 알스트의 한 병원에 입원한 90살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호흡기 증상이 급속히 악화해 5일 만에 사망했는데요.
이 여성에게서 영국발 '알파' 변이와 남아공발 '베타' 변이가 모두 발견됐습니다. 이 여성은 혼자 살면서 자택에서 간호를 받아왔고,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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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조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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