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리그 중단 논의...스포츠도 코로나19 초비상 / YTN

YTN news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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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리그 중단 여부가 오늘 결정될 전망입니다.

프로축구 성남FC에서도 8명이나 감염된 게 확인되면서 리그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4차 대유행 초입에서 프로 스포츠계도 코로나19 초비상에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프로야구 중단 여부를 논의하는 회의가 지금 열리고 있죠?

[기자]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오후 3시부터 긴급 이사회를 열고 있습니다.

정지택 총재와 10개 구단 사장들이 참석했습니다.

프로야구 1군에서 확진자가 잇달아 나온 상황에서 리그를 계속 이어갈지, 아니면 중단할지 격론을 벌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8일 잠실 원정길에 나선 NC 선수단 숙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선수단 전원이 검사받은 결과 2명이 감염된 게 확인됐습니다.

KBO 1군 선수들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건 처음이었습니다.

상대 팀인 두산 선수단도 검사를 받아보니 2명이 감염된 거로 나왔고, NC는 재검사에서 한 명이 더 나왔습니다.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두 팀의 경기는 나흘 연속으로 취소됐습니다.

문제는 역학 조사 과정에서 두산 선수단의 확진이 nc와 연관이 없는 별개 사안일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주 두산과 경기를 치른 KIA 선수단도 전원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자칫 코로나 확진이 프로야구 전체로 번질 수도 있는 위험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KBO는 시즌 전에 이런 상황에 대비한 매뉴얼을 마련했습니다.

구단 내 확진자나 자가격리 대상이 나오면 2군에서 대체 선수를 투입해 중단 없이 리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엔트리 미달 등 구단 운영이 불가능하거나 진행에 중대한 영향이 있다고 판단될 때 실행위원회와 이사회 요청을 통해 리그 중단 여부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열린 긴급 실행위원회에서 10개 구단 단장들이 코로나19 현 상황과 리그 중단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습니다.

이사회가 결론을 내리기까지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양대 스포츠, 프로축구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는데, 감염자가 많이 늘어났다고요?

[기자]
프로축구 성남FC에서 어제 1군 A 코치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오늘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5명은 스태프, 나머지 2명은 선... (중략)

YTN 조성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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