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사 만나기 직전 "中 잔인함에 대항"···너무 나간 이준석 입

중앙일보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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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기 직전 공개된 외신 인터뷰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중국의 잔인함에 대항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치권과 외교 전문가들 사이에서 “외교적으로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란 지적이 제기되면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보도된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밀레니얼 세대는 홍콩에서와 같은 중국의 잔인함에 대항할 것”이란 말을 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오전 홈페이지에 “중국의 ‘잔인함’에 맞서는 한국의 최연소 정치지도자”라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인터뷰는 지난 9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이 대표는 인터뷰에서 홍콩 민주화 운동을 언급하며 “우리는 민주주의의 적과 분명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문재인 정부는 중국에 기울고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한국 국민은 이에 대해 기뻐하지 않는다(not happy about it)”고 말했다. 또 “우리는 민주주의 특권 하에 태어난 세대로, 다른 국가의 국민들이 그 특권을 빼앗기는 걸 보면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인터뷰가 공개된 이날 공교롭게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의 면담이 예정돼 있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선 “중국이 빠른 발전을 하면서 대한민국이 과거 급속 성장기에 겪었던 변화의 과정을 그대로 겪을 것”이라며 “국가의 부강과 문화 예술도 중요하고, 사회 제도가 그에 맞춰서 발달하는 것도 중요하다. 중국이 앞으로 그런 부분에서도 다른 국가의 존경과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발전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국제적 기준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도 했다.
 
비공개 회담 직후 취재진과 ...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103954?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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