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주 동안 수도권에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은 '짧고 굵게' 상황을 조기 타개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더는 물러설 곳 없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거리두기 4단계 조치는 방역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더 큰 피해와 손실을 막기 위한 비상처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K-방역의 장점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정부와 수도권 지자체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대규모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로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고 생활치료센터를 신속히 확충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국민을 향해서도 K 방역의 핵심은 성숙한 시민의식이라며 이동과 모임 자제, 마스크 착용 등을 당부하고 휴가 기간도 최대한 분산해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께 조금 더 참고 견디자고 당부하게 돼 대단히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영업 제한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손실보상법과 추경 예산으로 최대한 보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나연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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