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갑작스런 사전예약 중단으로 백신 접종을 예약하지 못한 만 55세부터 59세에 대한 예약이 오늘 저녁부터 재개됩니다.
또, 50대 초반은 연령별로 순차적으로 예약을 받고 접종 일정도 늦추기로 했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50대의 백신 사전예약 중단 사태에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백신 공급에 대한 불안감으로 사전예약이 몰렸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충분한 백신 공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50대 연령층이 1차, 2차 접종을 모두 받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규모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접종을 희망하는 모든 분들께서 접종이 가능한 물량입니다.]
50대의 예약 재개와 접종 일정도 나왔습니다.
사전예약 중단으로 불편을 겪은 만55세부터 59세는 오늘부터 사전예약을 재개해 오는 24일까지 예약을 받기로 했습니다.
국민 편의를 위해 시작 시간도 0시에서 저녁 8시로 바뀝니다.
백신 접종은 예정대로 오는 26일 시작해 일주일 늘어난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만 60세부터 74세까지 고령층 미접종자도 같은 기간에 예약과 접종이 이뤄집니다.
만 50세부터 54세에 대해선 순차 예약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만 53세와 54세는 오는 19일부터, 만 50세부터 52세는 다음 날부터 예약할 수 있고, 21일부터는 만 50세~54세 모두 예약 가능합니다.
다만, 다음 달 9일부터 진행하려던 접종은 예정보다 일주일 연기됩니다.
이와 함께 당국은 다음 달 하순쯤 시작될 40대 이하 접종엔 화이자 백신을 주로 사용하고, 모더나 백신을 같이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예약 분산을 위해 마스크 대란 때 시행했던 '5부제' 도입을 검토하고, 직장인 등을 고려한 저녁 6시 이후 접종 문제도 협의할 계획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6시 이후에 접종이 필요한 직장인들에 대한 접종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의료계와 또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서….]
이렇게 어느 정도 청사진이 나오긴 했지만, 백신 접종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세 차단 효과는 제한적일 전망입니다.
사전예약 중단으로 인해 일정이 연기된 50대는 8월 말이나 돼야 1차 접종이 끝나고, 40대 이하는 인구의 40%를 차지할 만큼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돌발 변수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우철희입... (중략)
YTN 우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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