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4일 파키스탄 북부에서 이동 중이던 버스가 폭발하면서 계곡으로 굴러떨어져 중국인 9명 등 13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북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 어퍼 코히스탄 지역에서 중국인 기술자 등 근로자 수십 명과 치안 병력, 주민 등을 태운 버스가 이동 중 폭발 후 인근 계곡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AFP통신은 정부 관계자와 경찰을 인용해 이 사고로 13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 가운데 중국인 9명이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AFP통신에 "폭발로 인해 엔진에 불이 붙었고 버스는 협곡으로 떨어졌다"며 "중국인 28명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이 버스는 근로자 숙소에서 어퍼 코히스탄의 다수 댐 수력 발전소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부상자 등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며 사고 현장을 통제한 후 폭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이번 폭발을 자국민에 대한 공격으로 규정하고 파키스탄 당국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YTN 채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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