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방역수칙 위반에 동선도 '거짓말'…박민우 태극마크 반납
사상 초유의 프로야구 리그 중단 사태의 발단이 된 NC 선수단의 코로나 확진이, 방역수칙 위반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강남구청은 "추가 역학조사 결과, 6일 새벽 NC 선수 4명이 호텔 방에서 모임을 가졌고 일반인 2명이 합류해 6명이 한 공간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가운데 선수 3명과 일반인 2명이 코로나에 확진됐으며 강남구청은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코로나 확진 후 동선을 허위 진술한 이들 5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해당 선수 4명은 NC의 핵심 자원인 박석민과 권희동, 이명기, 박민우입니다.
코로나 확진으로 현재 센터에서 치료 중인 박석민은 구단을 통해 사과문을 내고 "저를 포함해 일부 선수의 잘못으로 리그가 멈추는 상황이 벌어진 만큼, 징계가 내려진다면 겸허히 받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당시의 상황도 전했습니다.
박석민에 따르면 5일 밤 권희동, 이명기, 박민우는 원정 호텔의 박석민 방에서 야식을 시켜 먹었고 인근에 있던 박석민의 지인과 지인의 친구가 합석해 맥주를마셨다는 설명입니다.
이후 동석한 지인이 코로나 확진 사실을 알려오면서 즉시 구단에 관련 내용을 알렸고 해당 내용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도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팬들의 비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생애 첫 올림픽을 앞두고 있었던 박민우는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태극마크를 내려놓았습니다.
NC는 사실관계가 명확해질 때까지 김종문 단장을 직무에서 배제했습니다.
(취재 최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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