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도 버스 방역 구슬땀…"안심하고 타세요"
[앵커]
식당과 일터, 백화점 등 다양한 공간에서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매일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운수회사들은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버스 방역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경기 군포시 부곡 버스 공영차고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서울과 경기 지역을 오가는 버스 수십 여대가 있는데요.
운행을 마치고 차고지로 들어오는 버스 한 대 한 대마다 방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체감온도가 34도에 육박할 정도로 날씨가 덥지만, 버스 방역은 두 단계에 걸쳐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선 버스 내부에 소독약을 분사하고 좌석 등을 닦습니다.
이후 손잡이부터 창틀까지 사람의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은 모두 꼼꼼히 닦고 있는데요.
현장 관계자의 말 들어보시죠.
"버스 이용하는 시민들이 워낙 많으시니까 손님들이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게 손잡이나 하차벨, 앉는 좌석까지 꼼꼼하게 소독하고 있습니다. 문제없이 하려고 더위도 참으면서 하고 있습니다."
[앵커]
신 기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개인방역 어떻게 신경쓰면 좋을지도 같이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운수회사에서 방역을 철저히 하더라도 개인방역은 필수입니다.
버스 안에서 마스크를 벗지 않는 것이 기본이고요.
또 승·하차 시 손 소독제 사용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중교통 애플리케이션이나 정류장 전광판에 나와 있는 버스 혼잡도를 미리 확인하면 덜 혼잡한 버스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 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행위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는데요.
마스크 미착용과 차량 내 음식물 섭취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당연히 음식물 섭취고요. 안 갖고 탑승하셨으면 좋겠고, 승객분들끼리 대화 자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심하고 서비스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관련 방역수칙을 어길 경우 이용자는 10만 원, 관리자와 운영자는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지금까지 부곡버스공영차고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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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