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 등 4,300가구 집 주인 찾기 시작...'일부' 고분양가 논란 / YTN

YTN news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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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도권 공공택지 사전청약이 내일 시작됩니다.

하지만 인천 계양 등에서는 분양가가 기존 아파트값과 비슷해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까지 이어질 사전청약의 포문을 여는 곳은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 등 5곳입니다.

모두 4,300여 가구가 본청약에 앞서 일찍이 집주인을 찾는 겁니다.

16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28일부터 청약신청을 받아 9월 1일 당첨자가 발표됩니다.

[이연주 / LH 인천지역본부 주택판매부 : 59㎡나 55㎡ 자체가 방 3개에다가 화장실 2개 이렇게 나오기 때문에 신혼부부뿐만 아니라 3~4인 가족에도 충분히 거주할 수 있는 구조….]

특히 신혼부부에게 배정된 물량이 많아 내 집 마련을 꿈꾸는 20~30대의 관심이 높을 전망입니다.

혼인 기간이 7년 이내거나 6살 이하의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와 1년 안에 결혼할 예비 신혼부부라면 '신혼희망타운'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공공분양의 경우 소득과 자산 요건 등 청약 자격과 당첨 조건이 제각각인 만큼 유리한 곳을 신청하는 게 좋습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 여러 단지를 중복 청약할 수 없기 때문에… 입지분석 외에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라든지 블록별 공급물량, 면적 유형, 분양가 같은 부분을 꼼꼼하게 분석하셔야 합니다.]

추정 분양가는 서울 강남권과 가까운 성남 복정1지구의 전용 59㎡가 6억 7천만 원 수준으로 가장 높습니다.

또 인천 계양 등에서는 분양가가 기존 아파트값과 비슷해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논란을 국토교통부는 시세의 60~80% 분양이 타당하다며 일축했습니다.

[노형욱 /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 5일) :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것도 좀 도움이 되리라고 보고요.]

본 청약은 1~2년 뒤에 이뤄지는데 분양가는 더 오를 수 있고, 실제 입주도 토지 보상 작업이 지연되면 예정된 2025년보다 연기될 수 있습니다.

사전청약으로 무주택자들의 공황매수 심리를 억제할 수 있을지, 오히려 전세 대기 수요가 늘어 전세난이 심화할지, 수도권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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