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이후 2명만"…거리두기 4단계 첫 주말
[앵커]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고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특히 오후 6시부터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어서 사실상 사적 모임이 금지됐는데요.
현장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정수민 캐스터.
[캐스터]
네. 경의선 숲길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연트럴 파크라고도 불리며 나들이나 식사 등 모임이 많은 곳인데요.
거리두기 4단계 시행 후 첫 주말을 맞아 평소보다 많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이곳을 찾은 시민 두 분과 만나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어떻게 해서 이곳에 오게 되셨나요?
저녁 6시 이후부터 3인 이상 모임이 금지가 됐는데요. 불편한 점은 없으신가요?
거리두기 4단계는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까지, 이후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모임을 하더라도 빨리 헤어지는가 하면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친뒤 서둘러 귀가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야외 공간도 제한되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이곳 경의선숲길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맥주를 즐기는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었는데요.
지금은 공원에 '음주 금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벤치에는 사람들이 앉을 수 없게 가림막이 둘러져 있습니다.
사실상 6시 이후 모임이 금지되면서 인근 상권의 매출 타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상인들은 방역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올해 겨우 회복세를 보였던 상권이 다시 침체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1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개인위생을 지키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모두가 방역에 동참하여 일상의 회복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의선 숲길에서 연합뉴스TV 정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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