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에 있는 한 쇼핑몰 직원이 확진되면서 주말에 이어 오늘도 아침부터 임시선별검사소에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서울 광운대학교 아이스하키부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은 함께 친선 경기를 치른 연세대까지 퍼져 추가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월요일 오전부터 검사 대기 줄이 늘어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대기 줄이 월요일 오전부터 길게 늘어졌는데요.
오전 10시부터 운영이 시작됐는데 대기 줄은 제가 나와 있는 광장을 한 바퀴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제(17일)부터 주말 내내 이곳은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는데요.
특히 무더위 속에 검사를 받으려는 인원이 끊이지 않으면서 의료진들도 많이 지친 상태입니다.
실제로 지난 주말 화정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모두 820건과 749건의 진단 검사를 진행했는데, 평소보다 40% 정도 늘어난 수준입니다.
되려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많았는데요.
이렇게 검사를 받으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데는 바로 옆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근무하는 식당 조리사 1명이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이 조리사가 근무하던 곳이 환기가 비교적 어려운 지하 2층이라, 감염이 번질 우려도 있는데요.
다행히 아직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해당 쇼핑몰의 경우 서울 지역 시민들도 상당수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 당국은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하지 않을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수도권 내 다른 집단 감염 상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우선 서울 광운대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아이스하키부 소속 학생 21명이 무더기로 감염됐습니다.
전체 학생이 26명이니 80%가 넘는 수준인데요.
이들은 모두 지난 10일까지만 하더라도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지난 13일과 14일 강원도 강릉에서 연세대학교와 친선 경기를 마친 뒤 함께 식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단체 합숙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아무래도 시합을 하면서 신체 접촉이 있을 수밖에 없어 노원구청은 곧바로 연세대 학생들에게도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연세대 측은 지금까지 교내 아이스하키 학생 9명이 확진됐고,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학생들은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 (중략)
YTN 엄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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