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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물 받아가세요"…쪽방촌 '폭염과의 사투'

연합뉴스TV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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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물 받아가세요"…쪽방촌 '폭염과의 사투'

[앵커]

이번 주 서울에는 40도에 육박하는 역대급 폭염이 예보됐는데요.

마땅한 냉방시설도, 더위를 피할 공간도 없는 쪽방촌 주민들의 여름나기를 위해 곳곳에서 대비가 한창입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 돈의동.

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쪽방촌이 이곳에 있습니다.

역대급 폭염이 예고돼 주민들 걱정도 큽니다.

이곳 돈의동 쪽방촌에는 500명 넘는 주민들이 살고 있는데요.

창문이 없는 밀폐된 공간이다보니 실내는 바깥보다 더 뜨겁습니다.

"밤에 잠을 못 잘 정도예요. 워낙 뜨거워야죠. 이 구조가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는 방들이 많다보니까…"

현재 쪽방에서 거주하는 서울 시민은 2,700여명.

그중 약 5분의 1이 돈의동에 살고 있습니다.

"쪽방은 대부분 1평에서 1.2평 정도 되는 방인데 안에는 창문이 없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깥 온도가 30도 이상이면 내부 온도는 40도 이상 올라가는…"

에어컨도, 마땅한 샤워시설도 없는 한 평 남짓한 방에서 지내는 주민들을 위해 쪽방상담소가 나섰습니다.

"그때(상담소가 생기기 전)는 굉장히 더웠죠. 그나마 지금은 복지관에서 쉼터라든가 생수 지원, 얼음물, 얼음팩 같은 것을 대여해주고 수시로 왔다갔다 하면서 내 집처럼 편하게…"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게는 직접 찾아갑니다.

"선생님 혹시 백신 접종 하셨어요? (네) 백신 다 접종하시고 나서 코로나 검사는 두 번 정도 더 받아주셔야…"

상담소 간호사가 지병이 있는 어르신들의 상태도 확인합니다.

"어느 병원 갔다 왔어요? (국립의료원) 국립의료원이요? 어디가 아파서 병원 갔어요?"

관할 지자체도 실내외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노약자를 방문 간호하는 등 쪽방촌 주민들이 무사히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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