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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2주뒤 목표달성 어려우면 강력조치 검토"

연합뉴스TV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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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2주뒤 목표달성 어려우면 강력조치 검토"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지금부터 7월 23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였습니다. 지난 6일간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환자는 960명으로 지난주 동일 990명보다는 약간 내려간 수준입니다.

급격하게 증가하던 수도권의 유행은 확산 속도가 다소 둔화되어 정체적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감소세는 반전됐다고 평가하기는 아직은 좀 어려운 상황입니다. 계속 확산의 유행이 정체 양상을 보이는 것은 수도권 주민들께서 모임과 약속, 이동을 최대한 줄여주신 덕분입니다.

실제 지난주 수도권의 이동량은 전주보다 8%가 감소하였습니다. 2주 전보다는 12%가 감소하여 3주 연속으로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비수도권은 전주보다 4%가 오히려 증가하였습니다.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신 국민들께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수도권은 많은 환자가 발생되고 있어 위험한 상황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유행 증가를 확실하게 감소로 전환시키고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현재의 방역수준을 완화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정부는 그간 지자체, 관계부처, 여러 전문가가 참여하는 생활방역위원회를 통해 여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습니다. 대부분이 현재 방역 상황에서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 7월 26일부터 8월 8일까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2주간 연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거리두기 연장의 목표는 수도권의 유행 증가세를 반전시키고 환자 발생 규모를 3단계 기준 이내로 안정적으로 줄이고자 하는 것입니다.

2주 내에 이런 목표가 달성되지 못한다면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운영 시간 제한 강화 등 더욱 강력한 방역 강화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정부는 4단계를 연장하면서 다소간에 형평성 논란이 있거나 방역적 위험도가 높은 시설과 행사에 대한 방역조치를 추가로 강화합니다.

운동 경기를 위한 경우에도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제기되어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없게 되겠습니다. 백화점 등 대형유통매장은 QR코드, 출입명부 관리 등 의무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조속히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시회나 박람회는 상주 인력 전원이 PCR검사를 받아야 하며 방문객은 사전에 예약한 경우에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국제회의는 국제회의법상 규정된 시설에서만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학술행사는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을 최대 49명까지로 제한되었습니다.

4단계에서는 결혼식, 장례식은 친족만 49인까지 모일 수가 있었습니다. 정부는 국민들의 여러 불편을 고려하여 친족이 아니더라도 49인까지 모일 수 있도록 이번 조치를 변경하였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보도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4단계가 연장됨에 따라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생업에 어려워지는 분들도 많으실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속히 유행을 안전시키기 위해서는 4단계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하게 된 것에 대해서 정부는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불편과 어려움을 최대한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방역에 힘을 합한 덕분에 수도권 유행은 더 이상 커지지 않고 다소 억제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조금만 힘을 더 낸다면 수도권의 유행 증가세는 확실하게 감소세로 반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2주간 모든 모임과 약속, 여행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가급적 집에 머물러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지금 유행을 확실하게 감소시키지 못한다면 오랜 기간 고통을 감내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힘을 내서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리겠습니다.

청해부대 입국 후 의료지원 현황에 대해서도 아울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입국한 청해부대원 301명에 대한 PCR검사 결과 271명이 양성으로 나타났습니다. 30명은 음성으로 판정되어 임시생활에서 14일 격리하며 경과를 관찰 중에 있습니다.

정부는 확진된 청해부대 장병들이 충분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장병들의 마음건강도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국가 트라우마센터에서 청해부대원들의 정신적 건강관리를 위해 심리 지원을 제공 중에 있습니다. 전문 의료진이 탑승된 마음안심버스도 파견하였습니다.

어제는 생활치료센터가 위치한 충북 보은의 주민들께서 부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수막을 개시하고 음료들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충북 보은 주민들께 진심으로 협조와 배려에 대해서 정부로써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정부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청해부대 장병들이 몸과 마음이 충분히 회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환자 발생은 374명, 해외 유입 환자는 56명입니다. 총 1,630명의 환자가 발생을 하였습니다. 어제 세 분의 환자가 운명을 달리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현재 확진자는 227명, 누적 사망자는 2077명, 치명률은 1.1%입니다. 코로나 전담치료 병상은 800여 개 병상 중 500여 개 병상 60%가 사용이 가능합니다. 중등증 경증환자를 위한 병상은 약 2만2,000여 개 병상 중 5,000여 병상이 사용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 7월 7일부터 2주간 넘는 기간 동안 매일 1,0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도 매우 많을 것을 저희는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 4차 유행은 오랜 기간 동안 조용한 감염이 진행되어 감염원이 누적된 결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환자 수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 사회 전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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